"금호산업, 주가할인 요소 모두 제거..매수 적기" 이베스트투자증권
2019.12.16 08:16
수정 : 2019.12.16 08:16기사원문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했다"며 "구주 가치는 320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금호산업의 기존 구주가치 4000억원에 대한 부분의 할인, 건설주 주가 낙폭 과대 등으로 목표주가를 1만9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금호산업을 건설 중소형주 내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투자 포인트는 아시아나항공 리스크 요인 제거, 우량한 펀더멘탈로 두드러지는 성장성,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및 3기 신도시 공급에 따른 수주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발주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지만, 추가적으로 지역 신공항 수주라는 알파 모멘텀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호산업의 순이익에 영향을 미치던 아시아나항공의 제거로 내년도부터 두드러지는 순이익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현 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Foward PER) 기준 2.86배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있어, 다시금 매수 적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배당수익률도 높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배당기조가 강한 회사로, 지난해 500원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종가로 보면 4% 수준"이라며 "최근 구주가치에 대한 기대감 하락으로 주가가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을 동일 적용시 4.4%라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