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맛보는 미쉐린 다이닝..이마트 '진진 멘보샤' 출시

      2019.12.16 09:30   수정 : 2019.12.16 09:30기사원문
미쉐린 1스타 맛집이 이마트에 등장했다.

이마트의 자체 식품 브랜드 ‘피코크’가 마포 유명 중식당 ‘진진’과 협업해 ‘피코크 진진 멘보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6입 1상자 가격은 9980원으로 식당에서 먹는 비용과 비교하면 약 40% 이상 저렴하다.



피코크 진진 멘보샤는 다진 새우와 새우살 덩어리 2종류의 새우를 사용해 씹었을 때 입안 가득 새우 식감을 느낄 수 있는게 특징이다. 또한 튀김 요리 특유의 느끼한 맛을 없애기 위해 생강을 첨가해 감칠맛을 더했다. 빵이 두꺼울수록 기름을 많이 머금고 느끼하기 때문에 빵의 두께를 시중에 판매하는 상품들보다 비교적 얇은 11㎜로 만들어 바삭한 식감을구현하기도 했다.

이마트가 협업한 중식당 진진은 중식 경력 40년의 왕육성 셰프가 지휘하며,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미쉐린 1스타 등급을 받은 멘보샤로 유명한 맛집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멘보샤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멘보샤로 유명한 국내 중식당 약 다섯 군데를 수소문했으며, 그 중 맛도 가장 뛰어난데다 가격까지 경쟁 중식당 대비 30~40% 가량 저렴한 진진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상품 개발 기간을 거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시 진진 멘보샤의 맛을 거의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피코크 진진 멘보샤’를 선보이게 됐다.

이마트가 피코크 진진 멘보샤를 선보이는 이유는 ‘맛집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금돼지식당’과 협업해 지난 추석에 첫 선보인 ‘피코크 금돼지식당 햄 선물세트’는 준비한 물량 2000개가 사전예약기간에 조기 완판되며 유명 맛집 상품에 대한 수요를 증명했다.

에어프라이어 대중화가 3년차에 접어들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도 피코크 진진 멘보샤 출시의 요인이다. 2017년 연간 15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국내 에어프라이어 시장 규모는 2018년 연간 100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약 150만대 가량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프라이어가 인기를 끌면서 조리가 간편해진 튀김류 상품들의 매출도 증가했다. 올해 들어 튀김·가스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4.8% 증가했고, 피코크 튀김 상품 역시 42.1%로 큰 신장세를 보였다.
기존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은 감자튀김, 치킨 등 단순 냉동식품으로 매우 한정적이었으나, 최근 칠리새우나 멘보샤 같은 ‘요리’ 개념의 상품이 출시되며 에어프라이어 상품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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