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신테카바이오 코스닥 상장
2019.12.17 14:43
수정 : 2019.12.17 14:43기사원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신테카바이오가 연구소기업 중 콜마비앤에이치㈜, ㈜수젠텍에 이어 세 번째 상장이며, 4차 산업 관련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개발 혁신기업으로는 첫 상장이라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201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한 제58호 연구소기업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바이오마커 개발 등 신약개발의 영역에서 AI 분석을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JW중외제약 및 CJ헬스케어 등 국내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했다.
또한, 유한양행 등의 투자기업으로부터 그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에만 19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술성 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최적의 타깃 환자군을 찾아줌으로써 AI를 통한 임상시험 성공률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테카바이오의 코스닥 상장은 특구재단의 연구소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사업이 한 몫 했다.
그동안 기술이전사업화 사업(R&BD) 지원을 통해 출자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앞당겼으며,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상장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성 평가 지원 등 코스닥 상장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집중 지원했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공공기술기반의 혁신형 모델인 연구소기업이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함께 나오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여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