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신재생 에너지산업 '지역경제 효자' 됐네

      2019.12.17 18:57   수정 : 2019.12.17 18:57기사원문
한국남동발전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전략으로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올해 준공 2년째인 탐라해상풍력발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수익 증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바다 속 풍력발전 구조물, 사석 등이 인공어초 역할로 어획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해상풍력단지를 직접 보기위해 두모리와 금등리 해역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식당과 카페 등 주변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탐라해상풍력의 매출과 수익이 늘면서 지역경제에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동발전은 또 지난 2017년부터 경남 고성군 일대 농지 2480㎡에 100kw급 계통연계형 영농형 태양광발전을 운영 중이다.


벼농사도 지으면서 전력도 생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쌀 농가의 경우 영농형태양광을 통해 3배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18.7MW급 군산수상태양광도 공기 기간 동안 연인원 약 8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누렸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과 사업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회사는 지역주민들의 채권투자형과 펀드투자형 모델 도입을 검토 중이다.
채권투자형은 발전사업자에게 지역주민이 직접 채권을 구매하거나 주민보상금으로 채권을 인수하면 이후 사업자가 채권액에 대하여 원리금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펀드투자형은 간접투자 방식으로서 지역주민이 출자해 만든 지자체 개발펀드가 발전사업자에게 사업자금을 대출해주고 원리금을 상환받아 펀드참여주민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7950MW를 확보해 발전량 1만8130GWh를 달성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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