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프로복싱 부활’ 메카 된다

      2019.12.17 21:23   수정 : 2019.12.17 21:24기사원문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프로복싱 ‘KBC글러브’ 시즌1 대회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남양주시 화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 프로복싱 부활을 도모하는 신호탄이란 분석이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신인 유망주를 발굴해 다시 한 번 세계챔피언을 탄생시켜 국내 프로복싱을 활성화하고자 KBC글러브 시즌1을 이날 개최한다.



신인왕전은 1년에 한 번 열리는 토너먼트식 대회인데다 프로복싱 시스템하고 잘 맞지 않아 프로복싱 인기 하락과 함께 출전선수 감소-스폰서 부재로 인해 개최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80년 이상 국내 프로복싱을 총괄해온 KBC는 ‘한국 프로복싱 부활 프로젝트’라는 기치 아래 KBC글러브를 출범시켰다. KBC글러브는 4R~8R 선수 위주로 대회당 10경기 이하로 편성, 최소 2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선수에게 시합 출전기회를 자주 부여해 기량 향상을 도모하고, 서바이벌식으로 살아남는 유망주를 발굴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수환 KBC 회장은 “현재 국내에는 프로복서 지망생이 없고 대회 개최도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그나마 꿈을 갖고 운동을 하고 있는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합 출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KBC글러브 대회가 거듭될수록 유망주는 반드시 탄생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몇 년 안에 세계챔피언이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C글러브 시즌1 대회는 7경기 총 14명의 신인선수가 출전해 투지 넘치는 화끈한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 승자는 시즌2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며 패자 중에서도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선별해 경기출전 기회를 부여한다.


한편 KBC는 앞으로 이번 대회와 병행해 ‘KBC 챔피언 부활 프로젝트’ 대회를 열어 세계챔피언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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