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00달러대로, 연말 하강랠리 이어지나
■비트코인 하락 지속 … 4000달러대 추락 가능성도
연말 암호화폐 하락장세가 연출됨에 따라 시장 곳곳에서 경고의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는 분석 기사를 통해 “최근 급격한 하락장에 따라 매도 물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6500달러 저지선이 무너지면 4000달러대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몇 달간 지속된 7000~8000달러 박스권이 무너지면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콥 캔필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단기 추세 반전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수 주 내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550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美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 제미니 거래소와 제휴
글로벌 수탁업계 1위인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디지털 자산 운용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더블록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운용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운용할 예정이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유럽 시장 진출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인 피델리티의 디지털 자산 부문 계열사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DAS)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가 전했다. FDAS는 유럽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운용과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톱 제섭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CEO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유럽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 출범한 FDAS는 지난 11월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정식으로 암호화폐 수탁 인허가를 받은 바 있다.
■中 바이트댄스-동방신문, 블록체인·AI 합작 회사 설립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TikTok)을 개발한 중국의 IT 기업 바이트댄스가 국영 상하이 동방신문과 협력해 블록체인 및 AI 분야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고 17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합작사는 지난 10일 설립됐으며 바이트댄스가 49%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록체인 기술 및 인공지능 개발 부문에서 양사의 협력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비스 개발은 바이트댄스가 홍보와 콘텐츠 제공을 동방신문이 맡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연이틀 폭락 … 비트코인 6500달러대
18일 암호화폐 시장은 폭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