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SF-마리나“안산에 플로팅 빌리지 조성”

      2019.12.19 01:33   수정 : 2019.12.19 01:33기사원문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SF-마리나 대표가 18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안산에 플로팅 빌리지(부유식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작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 투자가 라운드테이블(투자설명회)’에서 이끌어 낸 안산 해양레저시설 조성 1억불 투자양해각서(MOU)가 플로팅 빌리지라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가시화된 것이다.

윤화섭 시장은 “SF-마리나 관계자들과 수차례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 이런 성과가 나타났다”며 “대부도 방아머리에 계획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서밋은 스웨덴 경제사절단과 한국 정부와 지자체,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혁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략적 경쟁력’이란 주제로 △스마트시티 세션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스웨덴 경제사절단은 스테판 뢰벤 총리와 아나 헤그바리 무역통상장관 등 스웨덴 고위인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내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무역협회와 스웨덴 무역대표부인 비즈니스 스웨덴 공동 개최했다.

스웨덴 외무부로부터 공식 초청받은 윤화섭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참석한 특별세션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스마트시티 세션에는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투자의향을 밝힌 SF-마리나의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대표 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주제발표, 한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 발표 등이 진행됐다.


윤화섭 시장은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대표와 개별 환담에서 “투자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으며,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사장은 “조속한 자본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세션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스웨덴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과 혁신 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마리나 건설 전문 기업인 SF-마리나 그룹은 2016년부터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투자의향을 밝혀왔으며, 올해 9월 안산시청을 방문해 윤화섭 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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