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 NIPA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2019.12.19 09:14
수정 : 2019.12.19 09:14기사원문
세종텔레콤은 자사의 ‘미래형 대학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 관리플랫폼(SER)'이 올해의 ‘블록체인 전문 기술검증 지원사업(PoC)연구과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블록체인 성과 공유회’에서 SER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수사례 선정 배경은 공간 제약이 없어지고 있는 교육환경 변화와 여러 비정규 교육기관을 통해 이어지는 평생 교육 패러다임에 부합할 뿐 아니라 블록체인을 활용한 데이터 분산 저장 및 유효성 검증 기술 구현을 통해 최근 대두됐던 학력, 자격증 위변조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 있다.
수요 측면에서도 학생부터 교육기관,기업까지 다양한 사용자가 실제 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해당 사업은 △학사정보 데이터 구조 연구 및 설계 △개방형 자격증명서비스 구현 △학사정보관리시스템 개발 △제휴 교육기관 오픈 API 연계 등 총 4단계를 거쳐 개발이 진행됐다.
세종텔레콤은 주관사로서 사업 관리와 기술 연구 개발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난 연초 공개했던 BaaS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이 SER 플랫폼에 사용됐으며, 기존 DB시스템이 보유한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고PoA(Proof of Authority) 알고리즘으로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한다.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한 이화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의 데이터 현황 파악과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그로비스인포텍은 성적·재학·수료·졸업증명·외부교육과정 증명과 기업 인사담당자를 위한 디지털 증명을 위해 수차례 테스트 과정을 진행해왔다.
NIPA에 의해 블록체인 데이터 무결성 보장 및 데이터 저장, DB안정성 및 장애 발생시 복구 가능성, 블록체인 성능 및 안정성에 대한 기술검증을 완료했으며 향후, SER플랫폼 이용자는 SER플랫폼의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통해 별도 외부 교육기관 방문 필요 없이 대학 재학/졸업/성적 증명서와 비정규 외부 교육 이수 이력이 포함된 통합된 증명서 발급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업 인사담당자는 입사 지원자가 제출한 각종 학사 정보 및 증명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받고,제출문서의 유효성과 무결성 검증에 관한 업무량은 감소하고 효율은 대폭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증명서 발급 시스템이 없거나 제휴를 원하는 외부교육기관들은 ‘오픈 API 게이트 포털’을 통해 자체 시스템과 간편하게 연계 가능하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학생, 교육기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피드백을 반영·보완하고 사용자 편리성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대학 및 비정규 교육기관, 기업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초 실제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