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최고매출 유튜버는 8살 美소년..연 302억 수익 추정
2019.12.19 14:01
수정 : 2019.12.19 14: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19년을 강타한 유튜브 열풍 속 최고 매출을 거둔 이는 미국의 8세 소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는 ‘2019년 최고 매출을 거둔 유튜브 스타 상위 10명’을 소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2명의 키즈 유튜버가 상위 매출 10명에 이름을 올리며 유튜브 유아 콘텐츠의 강세를 증명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유튜브 채널은 라이언 카지(8)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언은 3살 때부터 ‘장난감 언박싱’ 콘텐츠로 유튜브를 시작한 6년차 베테랑 유튜버다. 포브스는 라이언의 연매출을 약 302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라이언은 지난 2018년에도 최고 매출을 기록한 유튜버로 선정된 바 있다.
라이언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언 월드’(Ryan’s World)의 구독자는 2290만명에 달하며 1599개의 영상이 게시됐다. 라이언의 채널에는 어린이 실험, 만화영화, 장난감 소개 등을 소재로 한 영상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러시아 국적의 소녀 아나스타샤(5)도 2019년 기준 유튜버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아나스타샤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은 약 21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아나스타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크 나스티아’(Like Nastya)에는 아나스타샤가 아빠와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놀이공원에 놀러가는 등의 영상이 게시됐다. 특히 게시된 영상들은 7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전세계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한껏 낮췄다.
한편 키즈 유튜버들의 강세에 대해 율라 매니지먼트의 CEO 에이얼 보멜은 “유튜브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모”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 연구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81%의 부모가 11세 이하 자녀들에게 유튜브 시청을 허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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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