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5대 금투협회장 선거 '운명의 날'.. 오후 3시 투표
2019.12.20 10:55
수정 : 2019.12.20 10:55기사원문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협회장 최종 후보는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로 압축됐다. 이들 후보는 공통적으로 '자본시장 혁신과제' 14개 법안의 조속한 법제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조기 도입 등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먼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리테일·홀세일·투자은행 등 여러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가 강점으로 꼽힌다. 또 현직 대형사 CEO를 맡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2012년 4월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해 2번 연임한 후 현재까지 대신증권의 CEO를 맡고 있다.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금융감독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과 관을 아우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부회장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에 이어 금융회사(증권사·저축은행·자산운용사)에서 정책책임자, 최고경영자 등을 두루 거쳤다.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는 40여년 가까이 자본시장업계에서 법인, 리서치, WM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다. 후보 중 유일하게 금투협회 임원 출신이기 때문에 내부 사정에 밝은 것이 차별화된 장점이다.
한편 투표권이 부여되는 정회원사는 증권사 57곳,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사 4곳, 부동산신탁사 12곳으로 총 295개사이다.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두고 결선 투표가 이어진다.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투표가 끝나는 즉시 결과 집계 및 발표가 이뤄진다. 금투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