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
2019.12.23 08:35
수정 : 2019.12.23 08:35기사원문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는 2002년 처음 가동된 이래 16년 동안 그라스울 제품을 생산해 왔다.
2호기에는 이번 증산 공사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설비가 적용됐다. 용해로의 용융 용량과 생산라인의 폭을 대폭 확대했고 유리물을 실처럼 가늘게 뽑아내는 섬유화 장치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렸다. 또 집면 편차를 줄일 수 있는 첨단 섬유 분사 제어 장치를 도입했고 그라스울에 폴리에틸렌(PE)필름을 감싸는 방식을 보다 개선해 외관 품질과 시공성을 향상시켰다.
그라스울은 규사 등의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무기단열재다. 프레온 가스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같은 오염 물질을 방출하지 않으며,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KCC관계자는“이번 그라스울 증산을 통해 무기단열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천연 바인더를 사용한 그라스울 네이처는 불연 성능을 확보하면서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 건축용 단열재로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만큼 기존 시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