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대통령 출국하자 조국 영장 청구" 검찰 비판
2019.12.23 17:35
수정 : 2019.12.23 17:35기사원문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공지영 작가는 "대통령 나가시자마자 또"라며 비판했다.
공 작가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조 전 장관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들(검찰)이 원하는 건 결국 여론재판. 82년 희대의 사기꾼 부부 장영자 이철희 부부와 조국 부부를 같이 놓다니"라고 적었다.
공 작가는 "충분히 소명했고 구속 여건 성립 안 된다"라며 "그래도 영장을 친다, 법원은 요건이 안 돼도 다 발부해왔으니 오늘 여론전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임은정 검사님 말대로 감찰을 무마한 건 너희들 검찰이었는데 너희는 누가 구속하나?"라며 "대통령 해외 나가실 때마다 이러는 건 결국 뉴스를 이걸로 덮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상황이 얼마나 위중한데"라며 "널리 공유해달라"라고 덧붙였다.
공 작가는 또 다시 글을 남기며 "검찰이 오시려는 예수님까지 못 오시게 하겠다"라며 "성모님 의료법 위반, 요셉 방조죄, 아기 예수 구유에 누워 동물권 침해죄, 구속영장 청구 할 듯. 법원은 자판기겠지 결국 검찰이 구속하는 건 우리들의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했다.
한편,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수감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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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