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 '삼평동 부지매각' 재공고

      2019.12.24 09:12   수정 : 2019.12.24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에 있는 2만5719㎡ 규모 시유지에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재공고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모집공고가 유찰 된 데 따른 것이다.

삼평동 부지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지역에서도 경부고속도로와 판교역이 연계되는 교통 요충지로 벤처의 메카인 강남권과 제조업 기반이 든든한 인근지역을 연결하는 핵심거점이다.



특히 연매출 2018년 90조에 육박하는 제1판교테크노밸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연구 및 업무시설에 최적지로 미래를 위해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최고의 부지로 여겨진다.

해당 시유지의 감정평가액은 8094억원(㎡당 3147만원)이며,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은 제조업의 연구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문화산업진흥시설로 한정했다.

또 입지 기업이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커뮤니티센터와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평가점수에 가산되도록 계획되었다.

이는 해당 부지에 전략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업을 유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시민에게 돌려주려는 취지이며,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선순환으로 우리시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어줄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시는 제1차 매각공고가 유찰된 후 대책회의를 개최해 부지의 제반여건에 대한 기업홍보방안과 향후 매각 절차에 관해 세부적 대책을 협의했다.

우선적으로 해당 부지에 우수성과 차별성을 기업에게 홍보하고, 입지하는 기업에게 법적 제도적 범위 안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의 여러 안들을 절차에 맞추어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0년 3월 2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아 기업현황, 사업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같은 달 말일까지 선정한 뒤 협상 과정을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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