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 등.. 술 섞어 마시면 빨리 취하는 이유 (건강)
2019.12.26 10:35
수정 : 2019.12.26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맥주와 소주를 섞는 '소맥', 양주에 맥주를 섞는 '양폭' 등 폭탄주를 마시면 금세 취한다는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거품(이산화탄소)이 들어간 음료나 술은 위장에서 알코올을 빠르게 흡수한다.
'소맥'이나 '양폭'은 도수가 높은 증류수에 이산화탄소가 들어간 맥주를 섞어 거품이 많다.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간에 독성이 생기고, 그만큼 빠르게 취하기 쉽다.
사이다, 콜라 같은 탄산음료에 술에 섞어 마셔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술은 양조 과정에서 알코올뿐만 아니라 향료, 색소 등 각종 화학성분을 넣는다.
한꺼번에 여러 개 술을 마시면 몸속에 흡수하는 화학성분이 많아지고, 오랫동안 잔류하면서 두통 등 숙취가 생길 수밖에 없다.
간이 술의 화학성분을 해독하는데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숙취의 가장 큰 원인은 과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빠르게 많은 양을 마시는 잘못된 음주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매번 숙취로 고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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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