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991년 3당합당 상기해야…통합 없이 총선·대선 없다"
2019.12.26 11:13
수정 : 2019.12.26 14: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1991년 3당 합당의 모델을 상기해야 한다"며 "통합하지 않고는 총선도 대선도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론을 무시하고 막가는 막장 정권인데 여론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 이유는 절박함·절실함이 부족하고, 탄핵 잔당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이 지지율 답보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보수 통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 전 대표는 "3당 합당 모델을 상기해야 한다"며 "나를 버리고 나라의 장래를 보자. 모두 내려놓고 통합의 길로 가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은 1990년 2월 여당인 민주정의당과 야당인 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으로 창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