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0년 첫 정기인사 단행... 5급 이상 213명

      2019.12.26 16:41   수정 : 2019.12.26 16: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020년 5급 이상 공무원 213명을 대상으로 한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내년은 시정 주요 역점사업에 집중해야 하는 민선 7기 중반기에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로, 성과 위주 인사와 조직 분위기 쇄신에 주안점을 두었다.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6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인사 배경을 설명하고 인사 발령 명단을 발표했다.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공무원을 승진 대상에 올렸으며, 사회복지직에서 첫 4급 서기관 승진이 이뤄졌다. 또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감사관에 임용했으며 사업부서 여성공무원 배려 등이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이다.


먼저 손연석 산업입지과장이 이화산업단지 현대모비스 부품공장 유치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유일하게 3급으로 승진했다.

21명이 승진한 서기관에는 시내버스 개별노선제 도입에 힘을 쏟은 정부식 사무관이 승진해 버스택시과장에 임명됐다.

복지인구정채과 김효준 사무관도 사회복지직 중에는 처음으로 4급으로 승진해 장애인복지과장으로 임명됐다. 또 도시재생과 송은경 사무관이 사업부서 우수공무원으로서 4급 승진의 기회를 얻었다.

5급 사무관은 총 39명이 승진했다. 울산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의 경우 승진후보자 후순위에 있더라도 적극 발탁해 승진시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방형직위에 대한 일부 조정도 이뤄졌다. 새로운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인 남상진 씨가 임명됐다. 일신상의 이유로 퇴직하는 정복금 복지여성건강국장 후임에는 외부공모 대신 파견에서 복귀하는 이형우 씨가 임명됐다.

이밖에도 행정지원국장에 윤영찬 환경녹지국장이, 김석겸 행정지원국장은 남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환경녹지국이 이원화 되면서 김상육 감사관이 환경국장에, 김석명 정책기획관은 신설된 녹지정원국장에 임명됐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여건과 상황 속에서도 주요 역점시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조직의 긴장감과 재고를 위해 앞으로 일중심, 성과중심의 인사를 해나갈 계획”이라며“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우대하고, 소극행정, 음주운전, 금품수수, 성범죄 등 3대 비위 관련 공무원은 불이익을 줘 건강한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급 이하 인사는 내년 1월 10일 쯤 발표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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