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수원화성문화제 등 문화관광축제 35개 지정
2019.12.27 08:47
수정 : 2019.12.27 0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화성문화제 등 축제 35개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35개를 최종 지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던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29개(2019년도 기준 대표 1개, 최우수 5개, 우수 9개, 유망 14개)가 포함되고 울산옹기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6개(2019년도 문화관광육성축제)가 새로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서,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 및 문화관광축제 지원제도 개선 계획에 따라 등급 구분 없이 직접 재정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한 것이다.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보조금)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 축제 관련 법·제도, 정책 환경 변화 등을 계기로 문화관광축제 지원정책 방향 전환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내년부터 △문화관광축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관광축제 간접지원도 강화(2019년 13억 원→2020년 30억 원)한다. 또한 축제 유관 산업 기초조사도 추진하여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제는 축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축제를 바라봐야 한다”며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