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이 원하고 직접 추진한 내성~서면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2019.12.29 18:00
수정 : 2019.12.29 18:00기사원문
개통 당일 아침에는 오거돈 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이 함께 서면에서 중앙대로 BRT 시설 점검 후 시내버스에 탑승해 시민과 대화를 하는 등 직접 현장을 챙긴다.
이번에 개통되는 6.6㎞ 구간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숙의민주주의 과정인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이 직접 추진을 결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BRT 개통으로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에서 서면까지 17㎞의 BRT가 운행돼 버스 속도가 8~18% 높아지고,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는 정시성이 20~30%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통 후에도 시민협력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중교통 이용환경뿐 아니라 일반차량의 교통흐름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개통에 앞서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을 시행,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에 대비했다. 개통일에 신설되는 BRT 정류소 23곳,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43곳과 주요교차로 6곳 등에 부산시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기사, 버스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시민 안내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부산시는 서면 광무교 지점과 연계해 서면 광무교~충무 7.9㎞ 구간은 2021년, 서면~사상 5.4㎞ 구간은 2022년에 개통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