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 1월 9642가구 분양… 물량은 전달 대비 75% 줄어
2019.12.30 10:40
수정 : 2019.12.30 10: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분양시장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1월 전국에서 총 96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올 12월 분양물량 대비 75%가 줄어든 수치다.
1월 분양 물량은 주택청약업무 이관 이슈로 일정이 대거 미뤄짐에 따라 줄어들었지만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 등 굵직한 단지들이 청약을 앞두고 있어 분양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는 총 964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접수 기준)가 공급되며, 이 중 524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3851가구(73.4%)를 차지했고, 지방은 1395가구(2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실제 분양된 일반물량(전국 2만1303가구, 수도권 1만1615가구, 지방 9688가구) 대비전체적으로 줄어든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는 75.4%, 수도권은 66.8%, 지방은 85.6% 가량 감소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지역이 4곳 1959가구(37.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 1122가구(1곳, 21.4%), 경기 770가구(4곳, 14.7%), 부산 450가구(3곳, 8.6%), 세종 398가구(1곳, 7.6%), 제주 212가구(1곳, 4%), 충남 173가구(1곳, 3.3%)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1월에는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189번지 일원에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3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3375가구 중 255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동양건설산업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 총 1122가구 규모다. 단지는 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예정)이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계획), 원당-태리간 도로(예정) 등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지방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남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당진 아이파크’를공급하고, 포스코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47-6번지 일원에서 온천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온천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