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이 뒷조사 지시? 사실이면 부적절"

      2019.12.30 12:30   수정 : 2019.12.30 14:08기사원문
추미애 법무부장관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추미애 후보자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선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청와대로부터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이 선거 주체"라며 부인했다. 2019.12.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균진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본인에 대한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면서도 "사실이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추 후보자에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후보자 지명 직후에 추 후보자의 뒷조사를 하라(는 의혹이 있다)"고 물었다.

또 추 후보자는 피의사실 공표를 입법을 통해 제지하는 방안에 대해 "법무부에서도 이 준칙을 대통령령으로 올리려고 할 생각"이라며 "현장에서 실행되도록 지휘·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가 기자들에게 피의사실을 흘리거나 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수사와 공보가 엄격히 분리되도록 해야 하고, 지켜지지 않는 부분은 감찰을 통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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