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한 지역

      2019.12.31 09:30   수정 : 2019.12.31 11:04기사원문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2019.12.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7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19년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달 대비 1.9% 포인트(p) 오른 29.4%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30% 선에 근접했다.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총리가 1위를 기록한 지역은 광주·전라,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20~50대에서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총리는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에서 모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대비 0.3%p 내린 20.1%로 7개월 연속 20% 선 전후에서 횡보하며 2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총리와의 격차는 7.1%p에서 9.3%p로 벌어졌다.

황 대표가 1위를 기록한 지역·계층은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반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달 대비 0.4%p 오른 8.8%로 9% 선에 근접하며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6%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3.9%), 박원순 서울시장(3.6%), 안철수 전 의원(3.3%), 심상정 정의당 대표(2.7%), 오세훈 전 서울시장(2.7%), 김경수 경남도지사(2.1%),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2.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1.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1.4%), 원희룡 제주도지사(1.3%)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8.2%, '모름/무응답'은 4.0%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심상정·김경수·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전달 대비 0.8%p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나경원·원희룡)은 1.0%p 내린 38.0%를 기록하면서 양 진영 간 격차는 지난달 10%p에서 11.8%p로 소폭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성탄절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만597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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