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해 첫날 시민들 만나 "국민 모두가 더 행복한 한 해 만들 것"

      2020.01.01 12:08   수정 : 2020.01.01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경자년 새해 첫날인 1일 "국민 모두가 좀 더 행복한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2019년을 빛낸 '의인(義人) 7인'과의 서울 광진구 소재 아차산 산행 도중 시민들과 만나 "작년에 열심히 한 만큼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국민들께서 함깨해 주신다면 작년보다는 훨씬 더 희망찬, 또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한해가 되고 또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진 한 해를 계속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새해 인사'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밝고 더 행복한 새해를 소망한다. 이웃을 사랑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따뜻하고 뜨거운 국민들이 있어 늘 행복하다"며 "국민들께 보답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했다.


또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내며 소중하게 틔워낸 변화의 싹을 새해에는 확실한 성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며 "함께 잘 사는 나라,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등산 애호가'로 알려진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1월1일마다 의인들과 신년 산행을 해왔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는 북한산,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는 남산을 올랐다.

이날 문 대통령과 산행을 함께한 의인들은 이주영 안동강남초등학교 교사, 신준상 서해5도 특별경비단 경사, 이단비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사, 임지현(에이톤) 가수 겸 작곡가, 박기천 자영업자, 최세환 대학생, 윤형찬 대학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50분경 부터 약 2시간 10분 가량 의인들과 산행 후 청와대 관저에서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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