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30대, 78세 할머니 '묻지마 폭행'…코·눈뼈 부러져
2020.01.02 09:02
수정 : 2020.01.02 14:44기사원문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술에 취한 30대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던 70대 노인을 무참히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술에 취해 70대 할머니를 폭행한 A씨(35)를 상해혐의로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1일 오후 10시쯤 경기 부천시 심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던 주민 B씨(78·여)를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코뼈와 눈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건물안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만취한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현재 입감한 상태"라며 "현장 확인 및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