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캘스터스와 美시애틀 멀티패밀리 오피스에 4200만달러 공동투자

      2020.01.03 07:55   수정 : 2020.01.03 07: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행정공제회가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멀티패밀리 오피스에 4200만달러(한화 약 486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행정공제회와 캘스터스가 절반씩 매칭한 것으로, 4억 달러 규모 합작회사(조인트벤처·JV) 2호의 두번째 투자다.

앞서 지난해 행정공제회와 캘스터스는 4억달러 규모로 합작회사를 결성했다.

양 기관은 미국 부동산 투자 목적 일환으로 각각 2억달러씩 총 4억달러를 출자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행정공제회와 캘스터스는 미국 시애틀 멀티패밀리 오피스에 4200만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133객실, 임대율 94%,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비슷한 개념인 LTC는 68%다. 만기는 3년으로, 예상수익률은 연 7.1%다.

이번 투자 대상은 시애틀 이스트레이크 내 위치해 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이 밀집한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과 인접한 곳이다. 워싱턴 대가 1마일 이내 인접해 꾸준한 임차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행정공제회는 캘스터스와 함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오피스에 4910만달러를 공동 투자키도 했다.

이번 미국 조인트 벤처의 현지 운용도 PCCP가 맡는다. PCCP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20년간 미국 내 부동산 대출 및 지분거래를 진행한 베테랑 운용사다. 국내 펀드 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상업용 부동산의 메자닌(주식 전환이 가능한 CB 등과 같은 채권) 대출, 주거(멀티 패밀리), 리테일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평균 LTV는 75% 이하 물건이 대상이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합작회사 1호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멀티패밀리 개발에 300억원 투자 결정을 내렸다. 올해 말 대출을 실행해 2020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덴마크 연기금인 PFA와 손잡고 1조6000억원(약 12억유로)을 유럽 물류 시설에 공동 투자키로 했다. 행정공제회는 최근 유럽 4개 국가에 위치한 42개 물류시설 포트폴리오 매입 투자에 1600억원(1억2000만유로)을 약정했다.

프랑스 최대 보험사 악사의 자회사 악사자산운용이 내년 상반기에 투자하는 1조8000억원 규모 악사유럽물류펀드에 13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유럽 6개국 물류 자산 73개에 10년 동안 투자다.
목표수익률은 6.5%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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