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미애 당대표 시절 부실장 소환..'靑선거개입 의혹' 수사

      2020.01.03 11:51   수정 : 2020.01.03 11: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수립과 단독 공천 과정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근이었던 사람을 조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전날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을 당시 비서실 부실장 출신인 정모씨(53)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2017년 8월~2018년 4월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을 지냈다가 지방선거 직전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정무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정 씨를 통해 송 시장이 단수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청와대, 민주당 등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최근 자유한국당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을 공무상 비밀누설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추 후보자 측 관계자가 지난해 1월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소속 장환석 선임행정관을 송 시장,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 등에게 소개했고, 송 시장 측은 이를 통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입수해 울산시장 선거 공약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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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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