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찬 파주시의장 “숙려단행으로 시민행복 증진”

      2020.01.03 23:57   수정 : 2020.01.03 23:57기사원문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숙려단행(熟慮斷行)으로 시민 행복 키운다.

파주시의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중앙기관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정책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시민 대의기관으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배찬 파주시의장은 2020 신년사에서 파주시의회 운영방향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지역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생산적인 견제와 감시기능 충실 △시민 중심 의정 구현 △파주가 남북교류,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공동 노력한다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2020년은 ‘충분히 생각한 뒤 과감하게 실행한다’는 숙려단행(熟慮斷行) 자세로 능동적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해 시민 행복 증진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파주시의회는 지역현안에 대해 건의문과 성명서를 내고 파주시와 중앙정부에 정책 방향을 촉구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파주시는 작년 9월1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아 10월 관내 모든 돼지의 수매 및 살처분을 완료했다.

파주시의회는 피해 농가의 현실적 보상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파주시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에 보내는 한편 김포시-연천군과 함께 ASF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직접 전달했다.

남북 평화 분위기에 발맞춰 작년 5월, 파주시의회는 오두산 철책탐방로 개방을 위한 협약을 이끌었다.
2018년 오두산통일전망대 주변 철책선 앞에서 ‘파주평화선언문’을 발표하고 9사단 백마회관에서 안병석 제9보병사단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오두산 안보-평화-생태관광 운영 협약서 체결과 관계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자유로 IC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른 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매칭사업 분담비율 개선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각성을 촉구했다.

특히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하고 경기도 체육회 현장실사단의 현장실사에 참석하는 등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유치에 힘을 보탰다.

◇ 제정 조례 98건 중 의원발의 41건

파주시의회는 작년 2번의 정례회와 4번의 임시회를 통해 82일 동안 14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제정된 조례 98건 중 의원 발의가 41건으로 3건의 결의안을 포함하면 전체 안건에 30%나 된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시정 운영실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예산 집행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는 등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했다.

이와 함께 ㈜파주장단콩웰빙마루 횡령사건 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총 73일 간의 조사활동을 펼쳐 관련 조례 및 법인 정관과 제규정을 개정할 것과 보완대책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의원 9명이 시정질문에 나서 △GTX 차량기지 입출고선 문제 △마을공동체 사업관련 △공공시설 유휴공간 활용계획 △문화재단 설립 △도심지공원 해지에 대한 대안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의 활용화 방안 등 다양한 지역현안을 다뤘다. 24번이나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은 시정 운영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 4개 의원연구단체 포럼-토론회-세미나 왕성

파주시의회는 남북교류협력, 지방재정, 도시재생활성화, 문화체육관광 등 4개 분야로 연구단체를 구성해 포럼, 토론회, 세미나, 우수사례 벤치마킹, 정책연구 및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의회 전문성 제고와 입법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작년 6월과 8월에는 판문점-대성동 평화포럼과 파주시 남북문화교류 협력방안 모색 토론회를 통해 답보상태인 남북 관계를 돌파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서로 공유했다. 11월에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활성화 전략세미나를 열어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는 관광체육발전 연구단체가 추가돼 5개 분야로 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동할 계획이다.


◇ 민원 131건 접수…소통행정으로 해소

파주시의회는 작년 131건의 민원을 접수해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집행부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시의회 직원과 함께 한 달 이상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파주개성인삼축제가 ASF로 취소되자 인삼직거래장터 판매홍보에 의원 전원이 나섰다.


파주시정 관련 크고 작은 행사 및 축제, 각종 위원회에 참석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정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등 민의에 충실한 의정활동 전개에 진력해 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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