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크리스마스 선물' 국면은 미국·남조선당국이 자초"

      2020.01.06 09:09   수정 : 2020.01.06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과 관련 "적대행위에 매달려온 자들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우리정부와 미국을 비난했다.

6일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말 남조선당국은 미국을 겨냥한 우리의 전략적조치 단행 시점이 크리스마스 날이라고 단정하고 '12월 25일까지 긴장을 늦출수 없다' '북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한다'하며 하루하루 고단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미국 역시 전례없는 불안과 초조속에 우리의 동향을 파악하려고 모든 정찰자산들을 총동원하여 년말내내 우리측 지역에 대한 집중감시놀음을 벌려 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 26일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공급경보소동과 12월 27일 NHK의 '북한미사일발사 오보' 소동으로 미국과 일본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조롱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말에 적대세력들이 보낸 고달픈 한초한초의 시간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심히 대하고 온갖 적대행위에 매달려온 자들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우리를 겨냥한 각종 전쟁불장난과 무력증강책동에 광분하면서 정세를 험악한 국면에 몰아넣은 것은 바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적대세력들이 아무리 발광해도 시간은 우리의 굳센 자주적신념과 의지에 따라 흘러가게 되여있다"면서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더욱더 강해지는 것이 우리의 강철같은 의지이고 원쑤들의 도전이 클수록 더욱 백배해지는 것이 우리의 불패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간은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의 편에 있을 것"이며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천명된 정의와 승리의 길을 따라 새해에도 신심드높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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