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 ‘오르 바이 스텔라’ 이익의 20% 국제동물보호단체에 기부

      2020.01.06 09:36   수정 : 2020.01.06 0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갑을상사의 비건(VEGAN) 패션 브랜드인 '오르 바이 스텔라'가 자사의 가죽 대체소재로 제작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를 응원하며, 향후 이익의 일부를 국제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패션은 동물의 희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오르 바이 스텔라의 트위드 미니 백 7종과 버킷 백 3종은 국내 비건 패션을 선도하며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20~40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보답하고자 오르 바이 스텔라는 동물을 사랑하는 고객의 마음을 담아 올해부터 이익의 20%를 국제동물보호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동물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는 것이 과시와 부의 대상이 아닌 부끄러움과 수치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개념소비 트렌드를 지향하며 비건 패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

오르 바이 스텔라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오르 바이 스텔라의 'HEUREUX(오르)'는 불어로 '행복을 가져다 주는'이라는 뜻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 행복이 닿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갑을상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단지 가죽과 모피의 생산을 위해 잔인하게 학대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르 바이 스텔라는 잔혹한 방법으로 사육되고 도살당하는 동물들의 가죽, 모피 사용을 지양한다"면서 "높은 품질의 PU, 비건 가죽 등의 대체 소재를 이용한 하이엔드 상품을 생산,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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