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첫 여성 파트너에 이인경 부사장

      2020.01.06 09:38   수정 : 2020.01.06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모투자전문회사 MBK 파트너스에 첫 여성 파트너가 선임됐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1일부로 서울 오피스의 이인경 부사장(사진)을 파트너로 승진 발령한다고 6일 밝혔다.

이인경 파트너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모건 스탠리 프라퍼티스 코리아(Morgan Stanley Properties Korea)에서 최고재무관리자(CFO) 역할을 담당했다. 2006년 MBK 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이 파트너는 ‘투자자 관리 총괄’직을 수행하며 80여곳에 이르는 국내외 LP(투자자)와 MBK 파트너스 간 핵심적인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파트너 승진과 함께 MBK 파트너스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투자심의위원회의 멤버로 투자 결정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MBK 파트너스 김병주 파트너 겸 회장은 “인재의 다양성(Diversity)은 다면적인 사고가 필요한 금융 부문에서 반드시 갖춰야하는 요건”이라며 “이인경 부사장의 파트너 승진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전문성과 성숙도, 개방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MBK 파트너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됐다. 자산규모 206억 달러(약 23조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이자 동북아시아 지역의 최대 사모 펀드 그룹 중 하나다.
장기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의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는 MBK 파트너스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의 바이아웃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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