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외교부 "추가 대책 마련"

      2020.01.08 13:10   수정 : 2020.01.08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8일 외교부는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 외교부 내 1차관 주재 대책반이 가동되고 있고, 피해규모 등 공격과 관련된 사항을 파악,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외교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위기 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중심으로 유관 실·국 간부로 구성된 부내 대 대책반을 출범시키고 첫 대책회의를 연 바 있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이란 상황과 관련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면서 "청와대는 현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고 있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미군에 의해 드론으로 표적 살해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히며 이번 공격은 끝이 아니고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국의 우방이 미국의 반격에 가담할 경우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면서 "만약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주둔하는 미군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UAE는 경제와 관광에 산업에 작별을 고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 이후 트위터를 통해 "괜찮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내일 아침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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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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