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새해 달라지는 민생정책 ‘다채’

      2020.01.09 02:35   수정 : 2020.01.09 02:35기사원문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구직청년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도 확대한다. 저소득층 노인에게 경로목욕, 이-미용권을 지급한다.



광명시가 32만 광명시민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새롭게 마련해 올해는 더욱 알찬 민생정책을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학생은 배움의 권리를 보장받고 청년은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잘 사는 광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금을 지원한다. 입학일 기준으로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학생의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10만원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현금으로 지원하던 교복 지원을 올해부터 1인당 30만원 상당의 교복으로 지원한다. 광명시가 구직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를 작년에는 연5회까지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18세부터 34세 청년이면 취업면접 또는 일자리박람회 참가 시 재킷, 치마, 바지, 블라우스, 셔츠, 넥타이, 구두 등을 3박4일 간 빌릴 수 있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 통장이 경기도 청년노동자 통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지원 규모를 기존 2000명에서 9000명으로 늘렸다.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30%이하인 주거, 교육급여, 차상위 청년(15세~39세)이 10만원을 저축할 때마다 근로장려금 30만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올해부터 광명시 경로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조례에 의해 만7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연2회 3매씩 이용권을 배부한다. 또한 노인기본서비스, 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3가지로 각각 추진되던 노인돌봄사업을 통합 확대해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만65세 이상 국민기초, 차상위, 기초연금 수급자로 유사돌봄 서비스를 받지 않는 경우다.


광명시립 소하노인종합복지관과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서 105명의 전담사회복지사와 98명의 생활관리사가 담당한다. 올해부터 A형간염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만20세부터 49세에게 예방접종을 2회 무료 지원한다.
만20세부터 39세까지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고, 만40세 이상은 항체검사 후 음성자만 접종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1억원 이상 주택을 매매하거나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지급하는 부동산 중개보수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또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저소득층 지원금이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났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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