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올해 침구 트렌드는 ‘시크(CHIC)’
2020.01.09 10:51
수정 : 2020.01.09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는 2020년 침구업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세련된 소비 ‘시크(CHIC)’를 꼽았다고 9일 밝혔다.
이브자리는 ‘세련된’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시크(CHIC)’를 통해 2020년 침구업계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분석했다. 기능성 침구(Capable), 건강한 친환경성 침구(Healthy),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은 침구(Interior), 침구 시장의 온라인 소비 증가(Clickable)가 2020년 침구류 구매에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기능성 침구류 인기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홈카페’, ‘홈캉스’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11번가와 옥션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능성 수면 제품군 판매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최대 104%와 67%를 기록했다.
미세먼지로 건강 염려와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이브자리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2020년 상반기 신제품에 한지섬유, 모달헴프(삼베, 마로 만든 섬유), 콜라겐 섬유, 데오텍스 등 친환경소재를 대폭 강화 적용했다.
인테리어 활용성이 높은 침구가 뜬다. 개인 소셜 미디어나 ‘오늘의집’, ‘집닥’ 등 인테리어 공유 플랫폼을 통해 프라이빗한 공간인 침실까지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하며 ‘홈퍼니싱(Home Furnishing·집 꾸미기)’ 문화가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고현주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은 “과거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계절 등 특정 시기에 따라 침실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개성 있는 패턴의 침구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 보다는 클릭 한번으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소비가 늘고 있다. 이브자리는 지난해 7월, 오프라인 시장 침체를 극복하고자 대리점주 상생발전 방안으로 창립 43년 만에 첫 온라인몰을 오픈했다. 이브자리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배송지에서 가까운 대리점으로 연결, 해당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배달한다.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는 “시장 자체의 팽창과 함께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의 영향을 받으며 침구 시장 역시 다각화 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더욱 똑똑하고 세련된 소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