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홀딩스, DMZ 군 보호구역 추가 해제…계열사 인근에 100만평 보유↑
2020.01.09 11:05
수정 : 2020.01.09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라운해태홀딩스가 당정이 비무장지대(DMZ) 지역에 대한 군 보호구역의 추가 해제·완화를 검토하고 접경지역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9일 오전 11시 4분 현재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전일 대비 3.48%(350원)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9일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을 포함한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추가 해제·완화를 검토하고, 접경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를 주제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DMZ 가까운 지역을 완화하고 길을 내 많은 이가 오가도록 하고 번영의 길로 가게 해야 한다"면서 "추가 해제·완화지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는 DMZ를 평화지대로 만들자고 했다"며 "남북 정상 간 합의를 실천하는 것 또한 접경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완화하는 데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이 상생하는 보호구역 해제·완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지역민 불편을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규제 완화조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DMZ 수혜주로 꼽히는 크라운해태홀딩스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크라운해태홀딩스의 비상장 계열사 해성농림은 DMZ인근 파주 양주에 100만평 상당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