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신분증-증명서' 등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 박차

      2020.01.09 15:56   수정 : 2020.01.09 15:56기사원문

블록체인 기술전문 기업 아이콘루프가 연초부터 자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강화하며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마이아이디’의 서비스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는 등 블록체인 실서비스 사례를 넓혀나가고 있는 것이다.


■ 블록체인 디지털ID 연합사, 44곳 확대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콘루프는 최근 취업플랫폼 사람인, 온라인 쇼핑 전문기업 지에스샵(GS SHOP), 데이터 통합분석 기업 라임솔루션 등 3곳을 마이아이디(MyID) 얼라이언스 신규 서비스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41개였던 전체 파트너사는 총 44곳으로 늘었다.


마이아이디는 아이콘루프에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서비스다.

지난해 6월 마이아이디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마이아이디를 활용해 단순히 신원증명 뿐만 아니라 비대면 금융계좌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마이아이디를 사용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존 시장 문제와 사용자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범했다. 삼성화재, 교보생명, DB손해보험, KB생명, 야놀자, NHN페이코, 한국NFC 등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로 합류해 있다. 해당 기업들은 향후 자사 신원증명 업무에 마이아이디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콘루프는 올 1분기 마이아이디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핀테크, 이커머스, 공유경제, 교육 등 신원확인이 필요한 모든 곳에 순차적으로 마이아이디 서비스를 접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브루프 1.0’, 정식 서비스 출시



아이콘루프는 지난 7일 블록체인 기반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broof) 1.0’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 4월 브루프 시범 서비스 출시 후 약 9개월만이다.


브루프는 아이콘루프의 퍼블릭 블록체인 아이콘을 기반으로한 증명서 발급 서비스다. 위변조 불가능한 증명서 발급과 영구 보관 기능 등을 지원한다. 현재 서울시와 포스텍 등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브루프를 실제 활용하고 있다.


아이콘루프 측은 이번 브루프1.0 서비스에서 증명서 발급기관, 수령자, 조회기관 등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증명서 발급에 대한 카카오톡 안내와 증명서 상태 및 효력 관리, 증명서 공개여부 설정, 증명서 원본대조, 프린트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브루프1.0엔 이미 블록체인에 발급된 증명서를 폐기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됐다.

이는 아이콘루프가 출원한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 관리 및 폐기에 대한 특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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