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업관리단 무허가 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2020.01.13 18:21   수정 : 2020.01.13 18: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올해 첫 중국어선 특별단속 기간 중인 지난 10일과 12일에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조업 중이던 중국 유망어선 2척을 연이어 나포했다고 13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7호는 10일 18시경 제주도 남서방 약 96km(EEZ 내측 약 37km)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 중이던 중국 유망어선 A호(236톤, 해두 선적)를 적발했다. 특히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해당 어선을 추격 끝에 검거하였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4호는 12일 09시20분께 제주도 서방 약 120km 해상(EEZ 내측 약 31km)에서 무허가로 잡어 400kg을 포획한 중국 유망어선 B호(99톤, 영구 선적)를 검거했다.

현재 이들 중국어선은 모두 제주항으로 압송되어 무허가 조업 경위 등 세부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조업을 한 혐의로 확정이 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각 3억원) 등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예정이다.


여기동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올해 들어서만 무허가 조업 등 불법행위를 한 중국어선 4척을 나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내 어족 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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