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 기자들, 시작 전부터 ‘명당’ 경쟁
2020.01.14 17:44
수정 : 2020.01.14 17:44기사원문
영빈관에는 본격적인 회견 시작에 앞서 주제인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에 맞게 '너는 그대로 빛난다-지산' '사랑의 재개발-유산슬' 등이 사전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문 대통령 입장 후 간단한 동영상 시청과 인사말이 끝나자 기자들의 본격적인 '질문권 쟁탈전'이 벌어졌다.
정치사회 분야, 민생경제 분야, 외교안보 분야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기자들은 문 대통령의 답변이 끝나기 무섭게 간절한 눈빛과 함께 팔을 들며 본인이 지목되길 기대했다.
일부 기자들은 문 대통령의 눈길을 끌기 위해 한복을 입고 오거나 휴대폰 화면을 이용하고, 물통을 쥔 채 손을 드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총동원했다. 문 대통령도 현장의 분위기가 싫지 않은 듯 연신 미소를 지었고 중간중간 농담을 던져 웃음을 터뜨리는 등 어느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기자회견은 진행됐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