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왕궁물류단지㈜, 토지수용 마무리 단계 사업 본격화
2020.01.16 09:25
수정 : 2020.01.16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북 익산 왕궁물류단지㈜가 1차 토지수용 재결을 받아 이르면 2월 착공한다.
익산 왕궁물류단지㈜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라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1차 수용재결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도 지방토지수용위는 익산 왕궁물류단지㈜가 제출한 재결서에 토지를 수용하고 손실보상금 21억5600여만원에 개별 보상은 별도로 했다.
수용개시일은 사업의 공익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오는 3월2일로 했다.
최철영 익산왕궁물류단지㈜ 대표는 “지난해 6월5일 토지대금 72%가 나갔는데 이후 진척이 없어 재결 신청을 했다”며 “1차 토지 수용이 받아져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듯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현재 5가구 남아있는 상태고 이들에게 수용 통지를 한 상태”라며 “단지가 조성되면 100평을 무상증여하고 이주비 7,500만원을 주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1차 토지 수용 재결정이 됐고, 무허가 주택, 수목 등에 대해 2차 수용을 신청해 결정되면 2월안에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착공한다.
최 대표는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코스트코, 공구단지, 자동차 중고 경매장 및 매매장이 들어오고 이들 업체가 활성화 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 연휴 전날인 23일 코스트코 코리아 사장을 만나 구체적인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왕궁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익산왕궁물류단지㈜가 800억여 원을 투입, 왕궁면 일원 45만여㎡에 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농지 전용 등의 절차를 거쳐 전북도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해당부지 내 토지를 80% 이상 협의 매입했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충청권, 수도권과 연결되는 호남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식품클러스터와 완주테크노벨리 등 대형산업단지가 인근에 소재해 물류단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