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서지혜-장혜진, 찰떡궁합 모녀로 활약

      2020.01.16 13:56   수정 : 2020.01.16 1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지혜와 장혜진이 매력적인 모녀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서지혜(서단 역)와 장혜진(고명은 역)이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로 현실에서 볼 법한 모녀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서단(서지혜 분)은 유학을 마치고 러시아에서 돌아온 뒤, 약혼자 리정혁(현빈 분)과의 결혼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왔다.

서단의 어머니인 고명은(장혜진 분) 역시 하나뿐인 딸의 혼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명은은 자신의 집에 찾아온 리정혁을 버선발로 맞으러 나가거나 결혼 날짜를 확정짓기 위한 상견례 자리에 짙은 화장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등 매회 유쾌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서단 역시 예상을 뒤엎는 그녀의 행동을 말리는 듯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어머니 못지않은 과감함과 파격을 보여주며 두 사람이 꼭 닮은 모녀 관계임을 입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8회 방송에서는 딸의 태도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 채고 직접 리정혁의 부하인 5중대 대원들에게 접근하는 고명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명은은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며 핀잔을 보내는 서단의 손을 꼭 잡고 “우리 딸이 결혼할 남자와 문제가 없는가. 우리 딸이 지금 행복한가. 그게 궁금하지”라고 진심어린 대답을 전해 뜻밖의 ‘현실 엄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핑 돌게 했다.


이에 서단은 “엄마 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정혁 동무랑 결혼해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 거니까”라고 비장하게 대답, 자신의 행복을 향한 열망과 어머니에 대한 짙은 사랑을 드러내 감동을 배가시켰다. 과연 두 모녀가 성공적인 결혼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처럼 서지혜와 장혜진은 현실적인 모녀의 모습과 서로를 생각하고 아끼는 가족애를 보여주며 ‘사랑불’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나가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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