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17일부터 참석등록 "인천에 5000여명 온다"

      2020.01.16 15:00   수정 : 2020.01.16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5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참석 등록이 이달 17일부터 시작된다.

기획재정부는 ADB가 2020년 연차총회 운영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을 완료하고, 17일부터 총회 참석을 위한 등록 절차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차총회 참석을 희망하는 개인과 기관 관계자는 ADB 공식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기재부는 등록 편의를 위해 ADB와 협의해 국내 참가자에 한해 등록 항목을 한글로 안내하도록 했다.

기재부도 총회 홍보 및 참가자 편의를 위해 별도로 구축한 2020년 총회 홈페이지를 등록일에 맞춰 공식 오픈한다. 참가자는 2020년 총회 홈페이지에서 숙박·관광 예약, 주요 총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링크를 통해 ADB 등록 페이지로 접속도 가능하다.

기재부는 관계부처·인천시·관련기관 등으로 구성된 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을 지난해 5월 출범하고 범정부적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정병식 ADB연차총회준비기획단 단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3개 부처 소속 20여명으로 준비단을 꾸렸다"며 "행사, 운영비, 인건비 등 전체 예산은 8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준비단은 ADB와 4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올 3월에는 신임 아사카와 마사쓰구 ADB 총재가 방한해 행사장을 답사할 예정이다.

ADB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및 언론계·학계·금융계 등의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 단장은 "요코하마 총회와 맞먹는 5000여명이 이번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숫자를 뽑아보지는 않았으나 항공비와 호텔, 기타 비용 등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 기간에는 개회식, 비즈니스 세션, 거버너 세미나 등 ADB 주관 공식행사 뿐 아니라,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등 장관급 회의도 열린다.

또 주최국인 우리나라 주관으로 △비즈니스 행사 △세미나 △문화행사 등도 개최된다.

정 단장은 "스마트 도시개발을 주제로 산업은행, 벤처기업협회 등이 국내외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고 기업들에게 ADB의 역내개발 프로젝트 참여 기회 제공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스마트팜과 스마트시티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ADB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에 중계되는 개회식 공연에는 전통성악인 '정가'와 '한국무용'을 미디어 아트와 결합해 국악의 한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ADB는 지난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 및 경제협력 증진, 회원국에 대한 개발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본부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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