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공, 목동 ‘트라팰리스’ 상가동 우선주 투자 회수

      2020.01.19 18:35   수정 : 2020.01.19 18:35기사원문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서울 목동 주상복합아파트 '트라팰리스'의 상가동 우선주 투자분을 회수했다. 리츠 운용 만기 전 매각이지만 이미 목표수익률을 초과 달성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케이원 제2호 리츠 우선주 투자분을 상환받았다.

우선주 300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투자했고, 수익률 9.19%를 기록했다.

한국토지신탁의 부동산투자회사 케이원 2호 리츠는 2013년 8월 목동의 2개 상가동을 토지 347억원, 건물 677억원 총 1025억원에 사들였다.
자금조달은 대출 500억원, 에쿼티(지분투자) 490억원이었고,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에쿼티 투자자 가운데 최대였다.

리츠의 총 운용기간은 7년으로 만기 전에 엑시트한 셈이다. 기대수익률은 연 7% 정도였으나 이를 웃도는 수익을 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트라팰리스 스퀘어에 투자하는 420억원 규모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호' 펀드를 출시해 완판했다. 트라팰리스 스퀘어는 연면적 기준 이스턴이 1만3859㎡(지하 2층~지상 8층), 웨스턴이 1만832㎡(1~8층) 규모다.
총 대형 공실 발생가능성이 낮아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가능하고,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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