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스마트 힐링도시로… 경제관광국 조직개편

【 김천=김장욱 기자】 김천시는 20일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경북 대표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광진흥과 신설 등 경제관광국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핵심 전략적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관광자원의 면모를 부각시키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김천시는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김천운동'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는 관광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김천시는 관광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권역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직지사권역의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괘방령 장원급제길, 추풍령 관광자원화사업, 김천의 빛과풍경, 황악지옥테마 체험관,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조성 △부항댐권역의 부항댐 관광자원화사업, 생태체험마을 조성 △수도계곡권역의 수도계곡 테마관광자원화사업 △도심권역의 1시군 1특화 여행자거리 조성 등이다.

특히 올해 4월 개관 예정인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은 대항면 운수리 일원 14만3000㎡ 부지에 총사업비 930억원을 들여 문화·생태체험형 복합유양단지를 조성하는 직지사권역의 정점이다.

김천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김천시립박물관이 건립되고, 건강문화원(건강 치유프로그램, 단체숙박), 솔향다원과 같은 건강관련 인프라와 다도체험 등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김천 특유의 관광상품 개발·운영으로 김천 관광킬러콘텐츠를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 2019년 야간관광상품 선정 회의에서 야간관광상품 최고 평가를 받은 '김천 직지나이트투어'는 2008년부터 시작된 명실상부 김천 대표 관광상품이다. 서울·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이 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직지나이트투어를 통해 김천을 방문했다.

1박2일 체류형 대표 관광상품으로 '1박2일 해피투어'도 눈길을 끈다.. 2019년부터 시작한 1박2일 해피투어는 김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중심으로 체험을 통한 웰니스 실현 및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관광상품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 관광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어 가기 위해 관광진흥과 조직 신설과 함께 김천만의 강점을 살린 휴양도시 김천, 1박2일 체류형 관광도시 김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