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11호는 '방위산업 전문가' 최기일 교수

      2020.01.21 10:35   수정 : 2020.01.21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11호 영입인재로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38세)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로 정치권에 방위산업 전문가가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전 육군대장에 이어 최 교수를 영입하며 '국방·안보분야' 전문성을 강화했다.



최 교수는 지난 2016년 건국대학교에서 한국 최초로 방위사업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2018년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로 자리를 옮겨 방위산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또 주요 선진국 방위산업 정책과 제도를 바탕으로 방산비리 근절과 방위사업 혁신체계를 연구해 왔다.

‘2017 도전한국인상’, 제41회 국가생산성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한국방위산업학회 제6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방산학술상’,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주최 2014 · 2016 · 2018 방위산업 우수논문상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입당식에서 투명하고 튼튼한 방위산업에 기초한 '국방력 강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안보가 국방의 핵심이라면 안보의 중추는 방위산업"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방위산업하면 '방산비리'를 떠올린다. 안보가 부파하면 망국의 길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방개혁 2.0 완수 의지도 다졌다. 그는 국방개혁 2.0의 핵심으로 '작지만 강한군대 육성'을 언급했다.
특히 현대전의 양상이 무기체제와 기술력 중심으로 옮겨온 만큼 "밀리테크(mili-TECH)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치열한 각국 이해관계 속에서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부민강병 정예강군(富民强兵 精銳强軍)을 중심으로 방산비리를 근절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방위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정치를 통해 방위산업 체계를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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