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ERN, '4차 산업혁명의 양대 기술, AI + 블록체인 융합'

      2020.01.21 17:19   수정 : 2020.01.21 17: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CERN(창조경제연구회)은 'AI + 블록체인 융합'을 주제로 2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로 도곡카이스트에서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공개포럼에서 이재성 베스핀 글로벌 이사는 "클라우드 전환은 인공지능 세상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글로벌 트렌드"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의 비즈니스로 연계하려면 클라우드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임명환 ETRI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지능화 시대, 초지능과 초신뢰가 중요해지면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인공지능의 오남용의 대안으로 블록체인과의 융합을 통한 솔루션 제공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강진 KCERN 수석연구원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은 데이터 주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융합에서는 클라우드와 AI가 데이터 분산에서는 엣지 컴퓨팅과 블록체인이 필요하며, 데이터 주기적 관점에 따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후 한정화 KCERN 이사장을 좌장으로, 구태언 테크엔로@LN 대표, 김소영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 부소장(카이스트 교수), 박문구 KPMG 전무, 차원용 아스펙미래기술경영연구소 소장이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다.


한정화 KCERN 이사장은 "데이터 3법이 통과하면서 한국의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은 데이터 3법 개정이 가져올 데이터 활용과 대안으로 부상하는 기회이다. 이들을 어떻게 융합·활용할 것인지 비전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언급했다.

구태언 테크엔로@LN 대표는 "블록체인에 수록될 방대한 정보와 데이터 자본으로부터 인권과 소비자주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인간을 위한 인공지능이 필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인간을 위한 인공지능과 윤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소영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 부소장은 "AI 활용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부터 선결되어야 한다. 데이터 3법의 통과가 부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따라서 데이터의 활용과 함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문구 KPMG 전무는 "핵심은 기술개발이 아니라 사업화이다.
디지털 에코 시스템의 범위와 구체적인 모델을 발전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과 단계별 준비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차원용 아스펙미래기술경영연구소 소장은 "꺼져가는 한국의 성장동력에서 AI칩과 블록체인의 융합은 한국이 도전해볼만한 새로운 시장"이라며 "클라우드와 엣지가 AI를 통해 연결되는 시스템 구축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KCERN(창조경제연구회)은 오는 3월 20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제62차 정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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