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보름에 문화행사 즐겨요

      2020.01.22 09:26   수정 : 2020.01.22 09: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민족 최대 명절인 설(1월 25일)과 한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2월 8일)을 맞아 각종 민속놀이와 체험행사가 광주광역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광주광역시는 설 연휴 기간(1월 24~27일)과 대보름 행사주간(2월 7~9일)에 기관과 자치구, 마을별로 22개의 문화행사가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세시행사, 아시아 전통놀이 체험(일부 유료) 행사를 실시한다.



같은 기간 국립광주박물관은 전통놀이, 사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2020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을 진행한다.

광주 전통문화관에서는 26일 관람객들을 위한 놀거리와 만들거리, 볼거리를 마련했다.
놀거리에는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가, 만들거리에는 세화나눔, 복이든 향주머니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볼거리로는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이 있다.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동구 지산동, 서구 덕흥마을·신암마을, 북구 문흥동·삼각동·용봉동·평촌마을·충효마을·용전마을, 광산구 삼도동·운남동·쌍암동 등에서는 올 한해 마을의 화합과 안녕, 무사함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민속행사를 연다.

특히 2월 7일부터 9일까지 남구 칠석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는 '제38회 고싸움놀이축제'가 열리며 8일에는 전통문화관에서 '2020 무등풍류 뎐 정월 대보름 한마당' 행사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공연마루에서 매주 5회씩 열리는 광주국악상설공연도 특별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박물관 개보수 및 역사문화공간 구축 공사로 인해 올해 세시문화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설과 대보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모처럼 만난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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