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삼 수출 사상 첫 2억 달러 돌파.. 홍삼정 등 제품류 수출 견인
2020.01.22 10:57
수정 : 2020.01.22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인삼 수출이 사상 최초로 2억 달러를 넘어섰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인삼류 수출은 1년 전보다 12.4% 증가한 2억1114만 달러를 기록했다.
홍삼정, 홍삼조제품, 인삼음료 등 제품류가 22% 급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제품류 수출이 증가(60%→65%)하는 점은 향후 인삼류 수출에도 긍정적이라고 aT는 설명했다.
수출시장에서 홍삼·수삼·백삼 등 뿌리삼 수출은 식품보다 의약품으로 취급되는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 제품류의 소비 증가는 인삼이 수출시장에서 식품으로 소비가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수출이 각각 7108만 달러(37.0%↑), 2143만 달러(39.8%↑)로 급증했다.
aT 관계자는 "홍콩 시위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홍콩, 대만, 미국 등 전통적으로 인삼 수출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다소 주춤했지만 생산자와 수출업체, 정부와 aT의 합동노력에 힘입어 중국, 베트남에서는 수출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