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우한 폐렴 의심환자 1명 발생… 전북대병원 격리중
2020.01.22 17:56
수정 : 2020.01.22 17: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1명이 발생했다.
전북도는 중국 견학을 다녀온 도내 대학 재학생인 남성 A씨(25)가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25)씨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낙양시를 학교사업단 19명과 동반여행을 했다.
중국 우한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에 사는 A씨는 이날 오전 보건당국에 발열(37.7도), 기침, 가래, 인후통 증세가 있다고 유선상으로 신고했다.
A씨가 접촉한 사람은 부모 누나, 독서실 동실 입실자 5명 등 총 8명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전북대병원 국가 지정 입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있다. 보건당국은 A씨가 폐렴 증세는 보이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A씨와 동료 학생들은 폐렴이 창궐한 우한에서 나흘간 머물렀으며, 현지 시장을 방문하거나 환자 또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폐렴 여부를 알 수 없으나 오후에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 이송했으니 빠르면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