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사지휘' 차장검사 전원교체…'상갓집 항의' 양석조 좌천

      2020.01.23 10:01   수정 : 2020.01.23 10:23기사원문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제61대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경호 3차장, 신자용 1차장, 이 지검장, 신봉수 2차장, 한석리 4차장.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박승희 기자 =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감찰무마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수사팀을 이끌던 차장검사들이 결국 모두 교체됐다.

법무부는 23일 고검검사급 검사 257명과 일반검사 502명 등 759명에 대한 인사를 다음달 3일자로 단행했다.



청와대 관련 수사팀을 이끌었던 서울중앙지검·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들은 모두 교체돼 지방으로 발령이 났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평택지청장으로 보임됐다.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한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는 천안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했고,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여부를 결정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여주지청장으로 발령났다.


대검 간부 상갓집에서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게 조 전 장관 관련 방침에 항의했던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좌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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