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형 커뮤니티 케어', 전국서 벤치마킹 발길

      2020.01.25 06:00   수정 : 2020.01.25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천=김원준 기자] 충남 서천군보건소가 추진 중인 ‘보건지소 중심 서천형 커뮤니티 케어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우수사례를 배우려는 전국 보건소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서천군보건소는 지난해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지역돌봄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고, 주민자치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설치·운영 등 주민 참여를 통한 포괄적 통합 돌봄 사업을 운영했다.



이러한 주민참여형 의료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충남지역 보건소는 물론 경기도 여주시 등 전국 5개 시군에서 서천형 커뮤니티 케어 사업의 운영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서천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해 12월 기준 1만8417명으로 총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사회다.


서천군은 이러한 초고령화 인구 구조에 맞춰 광범위한 돌봄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거동불편 및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 노인들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건강뿐 아니라 주거, 요양, 식사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고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지난 21~22일에는 충남 공주시 건강증진과장과 부서 직원, 경기도 여주시 보건소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돌봄 대상자 관리와 민간 자원연계, 협업 등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위해 서천군 보건소를 찾았다.

이들은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해 동영상이 포함된 설명을 청취한 뒤 사업 운영에 대한 세부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천군 관계자는 "견학 다른 지자체 직원들은 지역 주민과 소통을 통한 체계적인 커뮤니티 케어 사업 운영에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보건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해 다른 지자체에도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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