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취업 첫날 250여만원 금품 훔친 20대

      2020.01.28 10:03   수정 : 2020.01.28 10:17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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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취업한 지 반나절 만에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준강도 혐의로 A씨(2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자신이 일하던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 내 한 편의점 금고에서 현금 67만8300원을 훔치고, 기프트카드와 교통카드에 각각 80만원과 78만원을 충전하는 등 금품 258만3000원어치를 절취한 혐의다.



A씨는 또 도주 과정에서 자신을 뒤쫓던 상가직원 C씨(39)의 옆구리를 가지고 있던 우산으로 한 차례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범행은 편의점주 B씨(55)가 CCTV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던 중 발각됐다.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C씨에게 확인을 부탁했고, C씨는 우산으로 찌르며 달아나는 A씨를 약 500m 추격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편의점 직원으로 취업해 이날 오후 첫 출근하는 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여러 차례 복역했고, 지난해 11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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