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한폐렴’ 막자 '신구간 나눔장터' 행사 취소

      2020.01.29 18:10   수정 : 2020.01.29 18:10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제주 유입 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희범 제주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방역대책총괄반·행정지원반 등 9개반으로 구성돼 24시간 운영된다. 또 우한폐렴 예방을 위해 경로당·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등 안전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방역마스크와 손세정제 10만여개를 비치키로 했다.



한편 제주시는 오는 2월1일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앞에서 개최키로 했던 '신구간 나눔장터' 행사를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제주 전통 이사철 기간(1월25일~2월1일)에 배출되는 가구류와 가전제품을 기증받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되고, 최상위 단계의 방역이 이뤄지는 상황과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행사 개최여부와 별개로 나눔장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품기증 접수업무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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